전문병원, 진짜는 따로 있다!

 

흔히 어디가 불편하거나 질병을 진단받았을 때 진료를 잘 보는 병원을 전문병원이라 부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불리는 전문병원이라는 명칭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병원만 사용할 수 있는 정식 명칭입니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려면 협회에서 정해놓은 절차를 거쳐 합격한 기관만이 명칭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특정 질환에 대해 높은 진료 수준과 시설, 인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협회 정의에 따르면 전문병원이란 특정 진료과목이나 특정 질환 등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기관으로, 의료법 제3조의 5 전문병원의 지정 및 평가 등에 관한 규칙에서 정하는 요건을 충족하여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은 의료기관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흔히 말하는 큰 병원에 가지 않아도 동일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가까운, 작은 병원에서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큰 병원에 몰리지 않고, 지역 병원의 기능을 살리면서 충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시킨 것입니다.

 

 

특정 진료 분야별로 질환으로는 관절, 뇌혈관, 대장항문, 수지접합, 심장, 알코올, 유방, 척추, 화상, 주산기(모자), 한방중풍, 한방척추로 구분되어 있으며, 진료과목으로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안과, 외과, 이비인후과, 한방부인과(지정 없음)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8, 부산 14, 대구 13, 인천 7, 대전 2, 광주 6, 울산 0, 제주 0, 경기 26, 충북 7, 충남 0, 전북 1, 전남 2, 경북 1, 경남 2, 강원 0 분포되어 있습니다.

 

홈페이지 참고 : http://xn--vk1bx9mc9aq6u6obuz4blebe2a.com/

대한전문병원협회

 

이처럼 특정 진료 분야에 대해 높은 수준의 의료 경험과 기술을 갖춘 병원들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문병원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으며 명칭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진료를 잘 본다는 이유만으로 지정된 기관이 아닌데 전문병원 명칭을 인터넷이나 오프라인에서 사용하게 된다면 신고 대상이 되겠죠.